LVMH는 웃고 PPR은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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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글로벌 마켓서 맹활약…'구찌'는 주춤

2012-04-27 오후 5:44:05



럭셔리 시장을 주도하는 두 라이벌의 시장 반응은 온도 차가 크다.
최근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PPR의 거래 가격은 2.8% 하락했는데 이는 PPR 제국의 선봉장 구찌의 2012년 매출이 경쟁사에 비해 더딜 것이라는 모컨스탠리의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거래 가격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거래가로 올 한해 PPR의 투자 시장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PR의 거래가가 당분간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찌의 지난 4분기 성장 폭은 둔화된 반면 PPR 제국이 주목하는 스포츠웨어 시장의 선봉장, 푸마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방침이어서 투자 반응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자 시장의 반응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복합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PPR의 장기 전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반면 럭셔리 제국 LVMH의 1분기 매출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 및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확산되는 유로존의 불안한 경제가 럭셔리 마켓에 그늘을 늘이는 상황 속에 거둔 수확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재정 불안에 찌든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 마켓에서 매출이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LVMH 의 고른 시장 장악력이 다시금 입증되었다.


올 한해 글로벌 럭셔리 제품 매출이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LVMH 산하 브랜드들이 이 같은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좀 더 살펴보면, LVMH 산하 세포라 화장품 체인과 DFS 면세점 체인의 매장이 매출 상승을 주도하고 소매 유통 채널의 매출도 18%나 증가한데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의 매출 또한 탄력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공항 및 기타 지역의 DFS 면세점은 아시아 여행객들 덕분에 급속한 성장 폭을 보였고 홍콩과 마카오 공함 면세점의 활약이 눈에 띠었다. 세포라의 경우 핵심 마켓에서 모두 완만한 성장을 유지했고, 브라질과 스칸디나비아의 온라인 마켓 진출을 앞두고 있어 매출 탄력은 이어질 전망이다.


LVMH 매출의 역군인 패션/레더 제품의 매출 또한 12% 증가했다. 이는 로마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마켓에서 대활약한 루이비통이 큰 몫을 한데다 셀린의 매출 활약, 펜디의 우호적 매출 구축이 조화를 덕분이다. 시계/주얼리 매출도 17% 성장, 매출 기여 폭이 확대되는 분위기. (지난 해 고가 시계에 대한 소매 유통 주문이 증가된 데다, 바셀 시계 박람회에 출품한 신제품 시계가 호평을 받아 올 한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


이와 함께 지난해 럭셔리 업계를 놀라게 했던 LVMH의 불가리 인수도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 2012년 불가리의 매출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와인/주류의 매출도 16% 증가했고, 헤네시 꼬냑과 샴페인 매출도 모두 상승세를 보여 LVMH 제국의 럭셔리 시장 주도는 올 한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LVMH 산하 모든 브랜드들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매출 움직임을 보인데다 아시아 시장의 소매 유통망이 확대되고 있어, 추가 매출 구축이 기대된다.


특히 럭셔리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LVMH 산하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구매욕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이 올 한해 LVMH의 성장 모멘텀이 여전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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