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프로모션, 고부가가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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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날염·무봉제 횡편물 잇달아 출시

2006-02-23 오후 2:24:03

니트프로모션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출시, 차별화에 나섰다. 노멀한 상품군은 중국 제품과 단가 겨루기에 밀리므로 신개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 진흥패션(대표 양춘식)은 최근 디지털염색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시스템으로 염색한 횡편물과 편직 액세서리물 등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원단의 원하는 부분에 직접 프린트하는 간소화된 제조공정과 원자재를 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스팟오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한 컬러당 미니멈으로 걸려 있는 물량제한이 없어 불필요한 로스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반 염색을 한 듯한 컬러감과 정교한 디테일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마치 색실로 짠 듯한 인타샤, 자카드, 도비 조직 같은 외관을 디지털 염색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 이 회사의 양춘식 사장은, “「빈폴」 「헤지스」 등에 올 추동 상품으로 10모델 가량 공급했다. 일부 모델은 매장 전면에 걸릴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고 최근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춘하 시즌에는 20∼30모델로 스타일 수가 늘고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디모드(대표 임대빈)는 무봉제 횡편물 전문생산업체로 나섰다. 무봉제 제품은 유럽, 일본 등에서 인기 상승세가 가파르지만 국내시장의 관심도는 아직 낮다. 그러나 향후 시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봉제선이 없기 때문에 일반 횡편물보다 15% 가량 무게가 덜 나가고 이음선이 없어 착용감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아이디모드는 최근 12게이지 무봉제 횡편기를 2대 추가해 12게이지 8대, 7게이지 1대를 돌리고 있으며, 월 6∼7천 장 생산하고 있다. 주 거래처는 여성복업체 한섬. 이 회사의 임대빈 사장은, “한섬에서 선뵌 몇몇 아이템이 높은 판매율을 보임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무봉제에 대한 업계의 지식이 전무해 적극적인 기획과 디자인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향후 무봉제물에 대한 콘텐츠가 쌓이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준패션, 성일패션 등도 최근 노멀한 편직물에서 탈피, 무봉제 제품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트업계 관계자들은, “니트는 편직시 말리는 현상과 수축률 등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원사 선택, 편직 방법에 있어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계속된다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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