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요즘 화두는 ‘윤리적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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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친환경 소재 사용한 ‘컨셔스 컬렉션’ 출시

2012-04-19 오후 4:23:26



하이스트릿 세상에서 벗어나 하이어한 마켓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라벨 론칭을 시도하고 있는 H&M의 또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큰 의류 체인 H&M이 추구하고 있는 당면 과제는 환경과 원료 생산자의 권익을 생각하는 윤리적인 패션이다.


H&M이 론칭한 컨셔스 컬렉션은 유기농 코튼과 재활용 플래스틱 병, 식물 셀롤로우즈에서 추출한 텐셀 및 매끄러운 대마 등을 소재로 제조된 의류로 헐리웃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등장한 바 있다. 패스트패션의 태생적 원죄에 대한 의식 있는 사람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윤리적 패션’을 해법으로 제시한 H&M의 도전성은 의미가 크다. 값싼 원료 확보와 저임금 하청 생산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환경과 작업 노동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여건은 충분하다.


실제로 H&M은 매년 5억5000만 벌 이상의 의류를 판매하고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의류 쓰레기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윤리적 패션을 부각시키는 '컨셔스 컬렉션' 론칭은 H&M의 브랜드 이미지 변화 및 하이스트릿 업계에 윤리적 패션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H&M이 사용하는 전체 코튼 중 유기농 코튼이 차지하는 비율은 7.6%로 H&M은 2020년까지 100%까지 유기농 코튼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한 베컴과의 콜레보 라인의 경우, 일반 코튼과 엘라스틴이 주원료지만 추후 컬렉션에는 보다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H&M의 윤리적 패션이 어디까지 확장될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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