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이나 모바일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지금, 오프라인 매거진은 매출 부진의 현실적 고민에 빠져있다. 보그나 엘르, 바자 등 전통 패션 매체들이 온라인 웹사이트 및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패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온라인 매체로서 이미지를 덧칠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즉, 인쇄 매체라는 단방향성 매체로는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온라인 세상의 파워를 이겨낼 수 없어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디지털 수단을 접목시키는 절충안을 선택한 것.
이런 와중에 인쇄 매체 제국 허스트가 1000만 달러를 투자, 유튜브를 통한 TV 쇼를 론칭,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허스트는 글로벌 인터넷, 모바일 유저들이 가장 자주 찾는 매체, 유튜브를 통해 ‘Sexy vs Skanky’, ‘Big Girl in the skinny world’ 등 제목부터 여성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흥미로운 주제의 TV쇼를 진행한다.
‘Sexy vs Skanky’ 는 코스모폴리턴에 실린 셀러브리티 관련 패션 트렌드 섹션이며, ‘Big Girl in Skinny World’는 플러스 사이즈 체형을 가진 여성들에게 스타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마리끌레러의 컨텐츠로 오프라인 패션지의 컨텐츠를 디지털 TV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는 곧 패션지가 디지털 TV 쇼로 진화하는 것이며, 유튜브의 본격 패션 네트워크로 사업을 확장을 의미한다.
실제로 유튜브는 4월15일 ‘Hello Style’이라는 채널을 론칭, 허스트 출판 제국 산하 코스모폴리탄, 마리끌레르, 하퍼스바자 등의 패션 컨텐츠를TV 컨텐츠로 제공한다.
또한 광고주를 유인하기 위해 흥미로운 컨텐츠를 소유하거나 개발할 매체들과 접촉하고 있어, 유저들의 자발적 업로드, 공유 채널이 아닌 상업적 채널로서 유투브의 변신이 기대된다.
사실 패션지의 인기 컨텐츠를 디지털 TV쇼로 개발하는 작업은 오프라인 잡지의 성공적 진화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패션지들이 그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과 셀러브리티, 디자이너들의 인터뷰 및 메이크업, 촬영 장면 등의 영상이나 스틸 사진을 제공해 왔고, 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던 만큼 프라인 패션 컨텐츠의 디지털TV 쇼 전환 작업은 당연한 진화 단계인 듯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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