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작된 유력백화점들의 가을세일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의 경우 1∼6일 누계매출이 대부분 신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석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2, 3일에는 신장폭이 두드러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저조했던 9월에 비해 10월은 월 초부터 찾아온 추위와 세일 등이 맞물려 신장하고 있다. 이번 세일은 추석선물용으로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불황을 반영하듯 참여 브랜드가 많고 세일기간이 길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군은 6일까지 누계매출이 50%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이지캐주얼군은 5∼6%, 스포츠는 6%, 유·아동은 5%가량 각각 신장했다.
그러나 정장군과 여성복 등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정장군은 10%, 여성 캐릭터군은 5∼10%가량 역신장했다. 그러나 여성 커리어, 트래디셔널은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의 경우 아웃도어군이 48.7%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캐주얼은 31.2%, 이지감성캐주얼은 14.2%, 언더웨어는 9.8%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도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군 등을 중심으로 매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스포츠·아웃도어의 경우 12.0%, 남성정장 12.3%, 남성캐릭터도 10.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정장군을 담당하고 있는 유방조바이어는 “날씨가 추워 코트류 등 겨울 상품이 판매되고 올 초 윤달로 결혼이 가을로 많이 늦춰지면서 예복의 판매율이 올라가 매출이 신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캐주얼의 경우 8.4% 역신장했으며, 여성 커리어존도 주말에는 신장세를 보였으나 주말이 끝난 4일부터 일매출이 2~3%로 역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올해 세일기간은 17일간으로 전년보다 6일정도 늘었기 때문에 아직 매출 성적을 분석하기에는 이르다. 올 주말이 지나야 올 가을 세일의 진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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