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서울컬렉션, 내달 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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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김석원&윤원정·이보미·김수현 등 신규 참가 두드러져

2006-02-23 오전 11:56:54

이혼(?)과 재결합을 거듭하는 디자이너들의 이합집산의 끝은 어디인가? 우여곡절 끝에 통합되었다가 한 시즌 만에 다시 분리되었던 서울컬렉션과 SFAA컬렉션이 이번 2005 봄·여름 시즌에서는 또다시 한 이불을 덮게 됐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차이가 큰 ‘동상이몽’ 통합이라 업계에서는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난 2003∼2004 가을·겨울 시즌에 서울컬렉션위크로 통합되었다가 그룹간 이견으로 다시 분리되어 2004 봄/여름 컬렉션을 열었던 서울컬렉션과 SFAA컬렉션이 올 2005 봄·여름 시즌에는 다시 통합되어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와 학여울전시장에서 각각 6일, 4일 동안 총 55회의 개인 및 조인트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별로 보면 SFAA가 23명 참가하는 것을 비롯, KFDA 11명, NWS 11명, 개별 디자이너 13명 등 모두 58명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 서울 컬렉션의 특징은 기존에 참가하던 디자이너 외에 신인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이다. SFAA의 김규식과 조은경, KFDA의 손찬규, 김우종, NWS의 서승희, 김수현, 이보미가 신규 회원으로 가입, 단독 패션쇼를 선보인다. 여기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앤디앤뎁의 김석원&윤원정 듀오와 SFAA에서 활동했던 남성복 디자이너 송지오도 개별 디자이너 군에 새롭게 가세했다. 특히 그 동안 노후한 패션그룹으로 분류되었던 KFDA의 경우 참가 디자이너 11명 중 젊은 디자이너 비율이 50%대인 6명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신구가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한편 최초의 통합 컬렉션이었던 2003∼2004년 가을·겨울 컬렉션이 이번 2005 봄·여름 서울컬렉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시 서울컬렉션위크 행사는 조직위라는 통일된 조직을 통해 SFAA, KFDA, NWS, 개별 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치른 단일 행사였던 데 반해 이번에는 기간만 통합되고 진행은 서울컬렉션과 SFAA컬렉션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독자적으로 치른다는 것이다. 언제든 다시 분리가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기간 통합의 산파 역할을 한 전광부 한국패션협회 부회장은, “처음부터 배부를 수는 없다. 패션 디자이너 그룹별 이견차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 2∼3년은 그 간격을 좁히는 컬렉션으로 이끌어갈 것이며, 지금 상태로서는 기간 통합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서울컬렉션이 긍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세계 6대 컬렉션으로, 뉴욕이나 밀라노처럼 진정한 통합 컬렉션을 여는 것이다. 기간 통합은 그 시작인 셈이다”라며 기간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기간 통합에 대한 업체의 반응은 냉소적인 편이다. 한 대학 교수는, “아직도 몇몇 디자이너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서울컬렉션의 통합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서울컬렉션을 유통 마인드로 바꾸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공과는 인정하되 보다 멀리 내다보는 미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5 봄·여름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 ▲SFAA:최연옥, 송자인, 김동순, 장광효, 루비나, 이주영, 박동준, 오은환, 진태옥, 이상봉, 박항치, 손정완, 박윤수, 노승은, 김철웅, 설윤형, 한혜자, 신장경, 조은경(신규), 김규식(신규), 류웅현·박소현·이문희(SFAA 주최 신인콘테스트 당선자) ▲KFDA:김종월, 문영자, 안윤정, 김연주, 이영선, 곽현주, 조은미, 이진윤, 강기옥, 손찬규(신규), 김우종(신규) ▲NWS:박병규, 박윤정, 양성숙, 임선옥, 정욱준, 조성경, 홍승완, 홍은주, 서승희(신규), 김수현(신규), 이보미(신규) ▲개별 디자이너:이영희, 지춘희, 강희숙, 심설화, 변지유, 박애란, 이은정, 임현희, 송지오(신규), 김석원&윤원정(신규), 박종철(신규), 정규진(신규), 천애주(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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