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벗어나는 美 원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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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멀티 치폰·ITY 싱글 스판 인기 지속

2012-03-28 오전 8:58:01

최근 미국 경기가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뉴욕 마케팅 거점 김현석 사장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이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근 4년 만에 또한 나스닥 지수는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텍스월드USA, 프리미에르비종 뉴욕, 프리뷰 인 뉴욕 등 대규모 원단 전시회가 뉴욕 맨하탄에서 개최되어 2013년 S/S 시즌을 위한 상담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 참가자는 “미국 경기가 불황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기대 이상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F/W 시즌 드레스용으로는 애니멀 패턴의 치폰류와 샤무즈 등의 구매가 이루어졌다. 2013년 S/S 시즌 용으로는 도트와 스트라이프 디자인의 프린트물이 많이 보였으며, 오렌지 컬러가 가장 중요하게 부각됐다.


재킷 및 수트용으로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폴리에스터 넵 산퉁의 솔리드와 애니멀 패턴의 프린트물, T/R 자카드를 선호했다. 블라우스용으로는 하이멀티 치폰의 인디고 컬러, 탑용으로는 투명한 포일 프린트를 가미한 ITY 싱글 스판이 인기를 끌었다. 미 동부지역의 이상 고온 현상으로 지난해와는 달리 다운 재킷 상담은 줄고 인조 피혁 원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계 전문가는 “그러나 미국 경기가 살아나더라도 치폰류나 ITY 싱글 스판 등 오래 동안 인기를 끈 아이템 이외의 새로운 차별화 소재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니트에서 우븐으로 바이어 선호 품목이 크게 변화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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