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업계가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한-미 FTA를 반기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최근 국내외 경기 둔화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우리 섬유∙패션 업계가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새로운 도전과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하면서 “주요 경쟁 상대국에 앞서 시장을 선점해 고부가가치 지식 기반 산업으로의 선진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섬유∙패션 업계는 한미 FTA 발효 시 대미 섬유 교역의 증대는 물론 그간 제3국에서 조달해 오던 섬유 원자재를 국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스트림간의 연계성 제고로 국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국산 섬유류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미국 통관 절차 신속화, 한미 양국간 산업 협력 확대, 외국인 투자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섬산련은 이번 한-미 FTA 발효와 관련하여 대미 섬유류 수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역내에서 생산이 없거나 상업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섬유 원료, 원사 및 직물 등 공급 부족 재료에 대한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한-미 FTA 협정문 상 섬유 및 의류 제품은 품목별 원산지 기준 충족을 전제로 FTA 특혜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부속서 4-나’에 따라 역내에서 공급이 부족한 재료에 대해서는 일정 물량 한도 내에서 원산지 기준의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공급 부족 재료를 투입하여 생산된 섬유와 의류에 대해서는 매년 각각 1억㎡까지 특혜 관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FTA를 활용해 섬유 및 의류 수출을 계획 중인 국내 생산 및 수출 기업들은 이러한 역내 공급 부족 섬유류에 대한 의견을 섬산련 FTA지원센터(T. 02-528-4043)에 접수하면 된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