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프시몬즈가 질샌더를 떠난다. 방황하던 패션하우스 질샌더를 세련되고 모던하게 재탄생시키며 패션계의 찬사를 받아온 라프시몬즈는 존갈리아노가 떠난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력하게 꼽혀 온 인물이다. 그런 만큼 패션하우스 질샌더와 라프시몬즈의 결별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런 와중에 경영진과의 알력으로 두 번이나 질샌더를 떠났던 디자이너 질샌더 여사가 다시 복귀한다는 소문이 확대되고 있어 상황은 더욱 흥미롭다. 질샌더 여사는 유니클로와 제휴한 +J 컬렉션을 통해 하이스트릿 업계의 상업성을 즐겼음에도 유니클로와 재계약을 하지 않아 하이엔드 패션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고삐 풀린 라프시몬즈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전문가들이 꼽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소문이 무성한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를 옮기든가 경영진과 알력이 심한 스테파노필라티의 후임으로 입셍로랑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지휘하든가. 어떤 결과가 되든 라프시몬즈의 몸값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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