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하우스 구찌가 힘을 얻었다. 어패럴 업체 게스가 의도적으로 구찌의 디자인을 카피,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구찌의 주장에 대해 美 법원이 유사 상품 판매 혐의가 의심된다는 심의 결과를 밝힌 것. 이에 따라 구찌는 게스를 상대로 본격적인 상표권 침해 소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구찌는 “게스가 2009년부터 구찌의 로고 및 디자인과 유사한 지갑, 벨트, 슈즈 등을 판매해왔다”며 소비자의 착각을 노린 게스의 디자인 전략에 분노를 표시했다.
문제가 된 것은 그린+레드+그린 스트라이프와 스크립트 로고, 스퀘어 G, 그리고 G가 4개의 G 자를 뒤얽힌 콰트로 G 등 4개 디자인으로 구찌는 게스가 명백한 '상표권 침해'를 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게스가 구찌 디자인 카피를 통해 9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며 구찌가 2600만 달러 정도의 손해 배상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카피되는 브랜드의 하나인 구찌가 게스의 디자인 카피 혐의를 인정 받게 되면서 위조 상품 및 디자인 카피 행태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럭셔리 업계의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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