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업계 실정에 맞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최병오 회장(사진)은 최근 대내외적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패션 업계를 위해 올해 1월초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의 단독 면담을 가진 데 이어 2월 15일 ‘청와대 중견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의류?패션 업계와 중견 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이번 ‘이명박 대통령과 중견 기업 간 간담회’에 한국의류산업협회 기업 대표단으로 참석한 최 회장은 “우리 기업들을 위한 실효성이 있고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 대책 발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식경제부는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중견 기업 육성 지원 위원회’를 구성, 올해 상반기에 중견 기업 지원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중견 기업에 대한 연구 개발(R&D) 지원 비중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3일 홍 장관과의 단독 면담에서도 국내 의류?봉제 산업의 어려운 실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특히 국내 의류산업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하여 봉제 인력이 풍부한 부산에 ‘패션 봉제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한-미 FTA 최대 수혜 품목인 양말 부문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줄 것 등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이번 청와대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 의류 산업을 대표하는 업종 전문 단체로써 대정부 활동에 더 한층 노력하고, 업계의 발전과 중소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최 회장은 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원사를 비롯한 업계 지원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 우선 경영 조찬회 개최를 통한 업계간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고, 회원사 무료 법률 상담실 상설 운영, 영세 봉제 사업자 자금 지원, 의류 시험 검사료 인하를 위한 외부 공인 검사기관과의 MOU체결, 베트남 현지 생산 기지 방문 등을 추진했으며 또 장학금 기부와 각종 나눔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업계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모았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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