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마케팅으로 불황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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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텍스월드·라스베가스 매직쇼 관심 집중

2012-02-20 오전 9:54:31

유럽?미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에는 섬유?패션 관련 주요 전시회가 집중적으로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프리미에르비종’과 ‘텍스월드 파리’ 등 패션 소재 전시회와 ‘라스베가스 매직쇼’ 등 의류 전시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열기는 다소 식었지만 그래도 상담 결과에 기대가 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에르비종’에 22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텍스월드’에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PV는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 텍스월드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각각 지원하고 있다. 참관 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국내 주요 패션 소재 업체 관계자 대부분이 파리에 몰려간 것으로 여겨진다.


개별 출장으로 바이어를 만나기도 하지만, 많은 바이어를 한꺼번에 만나기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프리미에르비종 참가 자격을 가진 업체 중 시즌을 감안해 4개사가 불참했으며, 텍스월드에 참가하는 업체도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전시 참가 업체 임원은 “이번 전시회에 방문할 유럽 바이어들이 가치 소비에 적합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을 사전에 알려왔었다”면서 “불황기일수록 바이어 니즈에 적합한 소재를 집중 개발해 상담에 임해야만 비용도 줄이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열리는 의류 전시회로서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라스베가스 매직쇼’ 소싱관은 12일부터 4일간, 브랜드관은 13일부터 3일간 열렸다. 국내에서는 한국패션협회가 지원해 10개 업체 20부스 규모로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관에는 여성복을 취급하는 유저와 에비뉴 등 동대문 두타에 입주한 6개 업체가 참가했다.


소싱관에는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더블류제이, 인조 모피를 수출하는 성신알앤에이, 여성복 OEM 업체인 아키아상사, 이지라벨, 지퍼와 모자를 취급하는 제트케이인터내셔널이 참가했다. 또 경기 북부의 니트 직물 업체들을 대표해 경기텍스타일센터(GTC)의 LA 지사가 참가한 것이 눈에 띈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이 비용 부담으로 전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자기 업체에 적합한 전시회를 발굴해 자체 비용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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