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호재 디자이너들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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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키노 칩&시크'도 런던패션주간 참가 확정

2012-01-30 오후 2:48:41


유쾌하고 감각적인 모스키노 칩&시크가 런던 패션주간 런웨이 스케줄을 잡았다.
패션주간 일정과 모델 조기 소집 문제로 뉴욕, 밀라노, 런던과의 알력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데 모으는 ‘2012 런던 올림픽’을 맞아, 런던 패션주간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라매카트니와 McQ가 런던 패션주간 참석을 알린 데 이어 모스키노 칩&시크 역시 런던을 택함으로써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들의 횡포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런던 패션주간이 다소 자존심을 회복했다.(모스키노 메인 컬렉션은 여전히 밀라노 패션주간에 런웨이를 구성한다.)


런던 패션주간과 밀라노 패션주간의 일정이 종종 겹치면서 파워 있는 이탈리아 패션하우스들이 런던 패션주간의 런웨이에 오를 예정이던 모델을 밀라노로 조기 소집하는 일이 문제가 되어 왔다. 지난해만 해도 토드린, 아쿠아스큐텀, 템퍼펄리 등의 런웨이 모델들이 구찌의 명령에 따라 밀라노로 방향을 튼 일이 발생하면서, 디자이너들을 난처하게 만든 바 있다.


런던 패션주간에 참석한 후 구찌 스케줄을 감당할 수 있음에도 작정이라도 한 양, 모델을 빼돌리는 일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런던 패션주간의 자존심을 자극했고, 런던/뉴욕/파리/밀라노 패션 일정을 재조정하는 문제로 한동안 패션계가 시끄러웠다.


이에 따라 런던과 뉴욕 패션 관계자들은 패션주간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상호 조정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밀라노와 파리 패션주간 측은 “문제될 것이 뭐 있느냐"는 입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밀라노 패션주간 측이 2013 패션주간의 일정 조정을 받아들임으로써 런던과 밀라노의 감정 싸움은 물밑으로 갈아 앉은 것 같아 조금은 덜해질 듯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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