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카다' 부활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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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미탈 그룹 후원 ‘베를린패션주간’서 캣워크

2012-01-30 오후 2:46:03


독일 패션 브랜드 「에스카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글로벌 금융 불안기에 매출 부진과 자금 압박으로 파산을 신청했던 에스카다가 이번 시즌 뮌헨에서 캣워크 쇼를 진행하며 화려한 날개 짓을 시작하는 것.


에스카다는 베를린패션주간에 새로운 스포츠 라인의 무대로 오프닝을 열면서 죽음과도 같았던 파산 신청 후 기적 같은 생환을 공식 선포한다. 실제로 에스카다의 2011년 수익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3억 유로를 기록했고 베를린의 업스케일 백화점 ‘카데베’에서 가장 큰 숍인숍 매장 면적을 자랑할 정도로 매출 탄력을 되찾았다.


패션계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고 있는 에스카다의 중기 예상 수익은 5억 유로. 물론 전성기 시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고,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글래머러스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로 시대를 풍미했던 에스카다가 재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잦은 경영진 이동 및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인해 도산 위기에 몰렸던 에스카다는 2009년 브루노슬레이저를 CEO로 맞으며 재정비에 돌입했다.


브르노슬레이저는 휴고보스의 경영진으로 성공적 활약을 보였던 인물. 하지만 그의 경영 능력만으로는 에스카다를 둘러싼 재정 문제를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법정 파산을 신청하게 된다.


이후 인도 금속 재벌 락시미미탈이 소유한 투자 회사에 운영권이 매각된 에스카다는 미탈의 며느리이자 골드만삭스에서 투자 뱅커로 일했던 메가미탈을 회장으로 맞으며 재정적 부담을 덜었다. (미탈 패밀리는 에스카다 브랜드 값으로 7000만 유로를, 개발 비용으로 3000만 유로를 추가 지불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고, 브루노슬레이저는 최고 경영자 자리를 유지했다.)


미탈 패밀리의 든든한 재정 지원 아래 에스카다는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컬렉션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새롭고 모던한 이미지+다양한 패브릭+다양한 컬러+나이 들어 보이는 골드 버튼 줄이기 등의 정책을 시행하며 브랜드 이미지 재정비에 돌입했다. 또한 제품 가격을 평균 20% 정도 인하, 럭셔리 마켓에 리포지셔닝 하면서 매출 구축 기회를 잡았다.


현재 에스카다 매출의 2/3는 메인 컬렉션에서, 나머지는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에스카다 스포츠 컬렉션이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에스카다 남성복 컬렉션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지만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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