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적인 폴리에스터 원사 메이커인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사진)가 올해 경영 키워드를 ‘위기 관리 경영, 지속 성장 실현’으로 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말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폴리에스테르 필름, IT 소재, 스펀본드 부직포, 폴리에스터 원사 등을 생산해 일본, 미국, 독일, 중국 등 20개국에 5억60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폴리에스테르 필름 생산량은 국내 최고인 연간 15만 톤으로, 전자 제품과 IT 제품 등 첨단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아시아 1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부직포는 위생재, 의료, 의류, 농업, 토목용 등에 활용하는 소재로, 품질 인증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2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은 1조3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관 사장은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2012년 기회 창출로 지속 성장을 실현하자”고 당부하면서 ㅿ위기 관리 경영으로 경쟁력 향상 ㅿ‘비전 2020’ 달성 위한 체질 강화 ㅿ혁신과 도전의 창조적 기업 문화 구축 등 특별히 3가지를 강조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에 ‘글로벌 R&D 센터’를 구축하는 등 전자 화학 소재, 탄소 섬유, 태양광, 바이오, 친환경 사업 등에 2015년까지 1조3000억원, 2020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매출 2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3500억원, 2020년에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거둘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의 탄소 섬유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구미 국가산업 제 5단지 내 76만m₂(23만평) 규모 부지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 탄소 섬유의 대규모 증설 등 신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20 13년 1월부터는 세계 최고 품질과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탄소 섬유 ‘도레이카(TORAYCA)’를 연간 22 00톤 규모로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탄소 섬유 시장은 2010년 약 2400톤에서 2020년에는 1만4000톤 규모, 중국 시장 역시 2010년 7400톤에서 2020년 3만2300톤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일본 도레이(대표 닛카쿠 아키히로)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 새로 설립한 도레이폴리텍자카르타(TPJ)를 통해 총 700억원을 투자하여, 자카르타 인근 땅그랑 지역에 연산 2만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기저귀 등에 주로 쓰이는 고급 위생재용 폴리프로필렌(PP) 스펀본드 부직포를 2013년 6월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중국에 설립한 도레이폴리텍난통은 중국 시장에 기저귀용 및 의료용 부직포를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5월 연산 2만톤 규모의 공장 증설에 이어 추가로 2만톤 증설을 병행해 2013년에는 5만 8000톤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