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얀마 양곤 내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지난 2010년 5월 인수해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중인 밍글라돈 제1공장과 바고 공장 등 3개 지역 4개 공장을 모두 둘러보며 수시로 회의를 가지는 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쳤다.
이 일정에는 신성통상 내수와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이춘수 부사장과 김용호 전무이사, 폴햄을 전개 중인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 해외 법인을 맡고 있는 김철수 사장 등 관계사 임원들이 모두 동행했다. 또임익수 신성통상 소싱사업부장과 김호덕 폴햄 상품기획부장 등 실무 책임자까지 같이 움직였다.
현장 경영의 효과는 첫 날부터 나타났다. 6일 오전 2시간 동안 이어진 회의에서는 미얀마 생산공장에 대한 현황파악 외에도 각 공장별 코스트와 생산성 분석 등 핵심 사항들이 연이어 보고됐으며 상호 시너지가 나는 부문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곧바로 결정됐다.
현장 경영의 효력은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6일 오후 방문한 밍글라돈 공장에서는 「폴햄」과 「올젠」 「유니온베이」 카고 팬츠가 생산되고 있었다. 3월부터 판매될 이 물량은 폴햄 25만장을 비롯 신성 26만장 등 51만장이 생산되고 있었다. 원단은 항저우 원단 생산업체로부터 직접 소싱했으며, 늘어난 물량 덕분에 원단 구매에서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폴햄」 카고 팬츠는 노멀 스타일은 4만9000원, 스판 소재는 5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는 경쟁사 대비 품질과 가격이 20% 이상 비교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성통상은 자체 공장을 최대한 활용해 팬츠에 이어 점퍼, 셔츠에 이르기까지 아이템별 절대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킬링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홍 사장은 “소싱기반에 대한 잠재력을 직접 확인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 채널 개발과 마케팅 등을 준비할 것이다. 특히 빠르게 바뀐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맞는 위클리 소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생산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고 언급하는 등 현장경영의 시너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염태순 회장은 미얀마 방문에 앞서 인도네시아를 들렀고, 8일에는 베트남으로 발길을 돌려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미얀마 양곤=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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