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왕국, 에르메스에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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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추가 확보 … 지분율 22.28%로 늘려

2012-01-05 오후 3:35:15


프리미어 리그 경기 보다 흥미진진한 LVMH와 에르메스의 대결-대주주 뒤마 가족 지분 보호를 위한 홀딩컴퍼니를 구축하며 추가 지분 유출 방어에 유리한 입장을 차지했던 에르메스에게 LVMH가 역공을 퍼부었다.


에르메스의 공격적 방어에도 불구하고 LVMH의 에르메스 지분율이 21.40%에서 22.28%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에르메스 주주회의에서 LVMH의 투표권은 15%에서 16%로 늘어났고 에르메스의 전체 투표권 수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에르메스의 대주주, 뒤마 가족 보유 지분 유출을 막기 위한 홀딩컴퍼니 결성에도 추가 지분이 누출되었다는 건 그만큼 에르메스에 대한 LVMH의 인수 의도가 명확하고 집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사실 에르메스의 소유주, 뒤마 가족 지분 50.2%를 보유한 홀딩컴퍼니 H51 지분 매각을 원하는 가족 멤버의 지분 12.3%에 대한 우선 매입 권리를 갖고 있어 LVMH가 잔여 지분을 모두 확보한다고 해도 에르메스의 최대 주주 자리는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LVMH가 여전히 지분을 노리고 있다는 자체가 에르메스의 고민거리.


물론 LVMH는 여전히 에르메스 인수나 정책 결정에 간섭할 의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14개월 전 공지 의무를 어기면서까지 에르메스의 지분 17%을 확보했던 LVMH가 이후로도 계속, 은밀하게 지분 보유율을 늘려온 것을 보면 LVMH가 에르메스에 대한 영향력을 결코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와 같다.


한편 LVMH가 에르메스 보유 지분을 또 다시 확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프랑스 증권거래소에서 LVMH와 에르메스의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에르메스 홀딩컴퍼니 구축 후 하락했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붙들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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