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업계, 짝퉁과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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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활용 소비자 피해 최소화

2012-01-05 오후 3:32:16


갈수록 진화되는 명품 위조에 대한 럭셔리 업계의 대응 전략도 치밀해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는 위조 명품의 연간 교역 규모는 6000억 달러에 상당하며 2015년에는 그 수치가 1조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관세기구(WCO) 자료).


특히 최근 명품 위조 사업은 ‘제품 카피’라는 도덕적 책임 외에도 글로벌 테러 자금 및 아동 노동력 착취와 연결되어 심각성이 더해지는 상태다. 럭셔리 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위조 명품과 대응에 나선 것도 바로 그 때문.


실제로 럭셔리 업계는 각 나라의 세관 및 수사관들과 공조해 '위조품 제로 정책’을 진행, 위조 명품 적발 및 처벌에 나서고 있고 암스텔담에서 '브랜드 보호 및 위조 방지 정상 회담'을 통해 인터넷이 위조 명품 시장의 성장을 자극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럭셔리 업계는 서치엔진을 통한 위조 명품 검색에 압력을 가하고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 등을 통한 소비자 의식 전환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의 의식 전환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즉 지속적인 브랜드 전통과 품질, 장인의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위조 명품 구입 욕망을 자제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전략인 셈. 위조품과 명품의 구분을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매체와 함께 명품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식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중요한 '소비자 의식 전환 유도 방책'이다.


하지만 시리얼 넘버까지 깜쪽같이 위조되는 지금, 럭셔리 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다. 루이비통은 제품 생산 연도, 주, 생산지 스탬프, 시리얼 넘버 시퀀스까지 유사한 위조 제품이 유통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고 홀로그램을 장착한 패션하우스들은 홀로그램까지 위조하는 짝퉁 업체들의 교묘함에 진저리를 친다. 펜디는 의류와 액세서리에 홀로그램을 스티칭해 넣고 있지만 위조 업체들은 이미 2000년 중반에 도입된 홀로그램까지 그럴듯하게 따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위치 추적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도입, 암호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의 정통성을 보장하는 의견이 대두되어 눈길을 끈다. 즉 각 제품에 제조 일자, 제조 번호, 제조 라인, 목적지 코드 등의 데이터를 QR 코드로 암호화 해두고, 소비자들이 폰으로 스캔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게 하는 방법이다. 물론 그 실효성은 좀 더 논의해볼 문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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