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VMH의 적대적 인수에 맞서온 에르메스가 유리한 위치에 섰다.
LVMH의 집요한 지분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해 가족 지분의 추가 매각을 단속해온 에르메스의 소유주, 뒤마 가족이 마침내 에르메스의 지분 50.2%를 확보한 홀딩컴퍼니, H51을 결성한 것이다.
뒤마 가족이 에르메스의 전통과 브랜드 가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지분 보호에 힘을 합치면서 LVMH의 집요한 에르메스 지분 인수 움직임에는 일단 재갈이 물린 상태다.
실제로 홀딩컴퍼니 H51는 지분 매각을 원하는 가족 멤버의 지분 12.3%에 대한 우선 매입 권리를 갖고 있어 LVMH가 설령 잔여 지분을 모두 확보한다고 해도 에르메스의 절대적 대주주가 되기는 불가능하다.
즉 LVMH의 거국적 에르메스 인수는 사실상 불가능 해진 셈.
특히 2010년 10월 LVMH가 공지 의무를 어긴 채 에르메스의 지분 17. 1%를 확보한 것이 밝혀진 후 에르메스의 대주주 뒤마가족은 가족 멤버가 보유한 약 72%의 보유 지분 보호에 나섰지만, 이후에도 지분 유출이 진행되며 LVMH는 에르메스의 지분 보유량을 21.4%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르메스가 홀딩컴퍼니를 구축하게 되면서, LVM H 인수설이 나온 후 상종가를 달렸던 에르메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