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과 베르사체의 콜래보레이션 에디션이 마침내 매장에 들어섰을 때 패션계는 또다시 하이엔드 패션에 목마른 여심의 숨결을 확인했다.
H&M과 제휴한 디자이너 컬렉션 시리즈가 그러했듯 매장 앞에는 구매자들이 늘어섰고 선반의 제품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소비자는 늘 하이엔드 브랜드 네임에 굶주려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H&M+베르사체 컬렉션은 특유의 화려함과 꾸튀르적 감성으로 ‘rock&robe 패션을 이끌었던 지아니베르사체의 감성이 곳곳에 느껴졌다.

이는 젊은 패셔니스타들에게 잊혀진 그의 디자인 감성과 패션하우스 베르사체의 정수를 알리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H&M과 제휴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젊은 층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적 행보다. 실제로 태양의 신, 태슬, 야자 나무, 조개 껍질 등의 화려한 컬러 프린트를 주조로 복숭아뼈가 드러나는 펜슬 팬츠, 섹시한 클러빙 저킨스, 미니 튜닉 드레스, 미니 스커트 등은 트렌디한 젊은 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야자 나무 프린트나 블랙&화이트 패턴이 돋보이는 베이스 볼 재킷, 커프드 코튼 팬츠, 파티 셔츠 등은 젊은 층과 소통하기에 충분했다는 평.
특히 짧고 타이트한 마이크로파이버 칵테일 드레스, 록스타 바이커 재킷, 핑크빛 섬머 칵테일 드레스 등은 베르사체의 대명사, 그리스신 모티브가 엠보싱되어 패션하우스 베르사체의 매력을 결심하고 보여준 느낌이다.
이밖에 메두사 헤드 메달리온, 플라워 크리스탈 브레이슬릿, 로먼 센추리얼 애뮬릿 등 인조 골드 주얼리, 스터드 장식이 가미된 패브릭 클러치, 핸드백 등도 함께 구비되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베르사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로써 H&M은 또다시 매스티지의 전도사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베르사체는 대중 친화력을 확보했다.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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