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유통 업체들은 가상 스토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홈플러스가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 오픈한 가상 스토어가 인기를 끌면서 지마켓, 롯데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김소정 지마켓 마케팅팀 상무는“온라인 쇼핑몰의 리딩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모바일 쇼핑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가상 패션 스토어(사진)를 열게 됐다”며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 스토어는 QR코드를 활용한 방식이 대표적이다. 고객들이 지하철 역사 내 스크린도어 등에 전시된 상품을 보고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상품의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업체의 모바일 페이지로 연결된다.
지마켓은 지난 10월 온라인몰최초로 가상 패션 스토어(사진)를 오픈했다. 4호선 명동역 플랫폼 내 8개의 스크린 도어속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결제 및 배송지 정보 입력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또한 결제시 할인 쿠폰이나 제휴 카드 등을 적용 할 수 있고 기존 사이트에서 이용하던 것처럼 다른 구매 고객의 후기도 참고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창립 32주년에 맞춰 지난 11월 초 열흘간 가상 스토어를 열었다. ‘영패션드라마 위크’ 라는 콘셉에 맞게 지하철 2호선 신촌·이대·홍대입구·건대입구역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운영했다.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를 통한 가상 스토어도 눈길을 끈다. 올초 「멋남」 「스타일난다」 「토모나리」 「큐니걸스」 등 인기 온라인쇼핑몰들이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강남대로 미디어폴과 4호선 혜화역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색다른 형태의 가상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스크린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의상을 가상으로착용해 보고, 그 모습을 촬영해 이메일로 전송하면 메일 속 링크된 주소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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