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다할 매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갭이 저가 전략을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자라, 유니클로, H&M 등 트렌디한 패스트 패션의 파워에 밀려 고전을 겪은 갭은 어패럴 업계의 최대 매출 시즌인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그간 갭은 매출이 부진한 북미 매장을 폐쇄하고 머천다이징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하이스트리트 업계의 변화된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변화의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저가 전략’이라는 극단적 처방을 통해 부실한 매출을 끌어올리는 공격적 태도로 전환한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갭의 근본적 문제가 지나치게 몸집이 비대해 지속적 성장이 힘들다고 지적한다.
현재 갭은 90여 개 국가에 3100여개의 직영 매장, 200여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 및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베이직한 아이템과 약간의 트렌디한 제품으로 지속적 매출을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갭의 공격적 저가 전략이 얼마나 통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