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사람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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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섬유기계전’에 국내 대형사들 불참 썰렁

2011-11-04 오후 4:56:54


국내 유일의 섬유 기계 전시회인 ‘제18회 국제 섬유 기계전’에 해외 업체나 국내 대형 업체의 참가가 줄어들고 방문한 바이어도 적어 ‘국제’ 전시회로서는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시회 주관사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대구 EXCO에서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 면적을 다소 늘려 150개사 400부스 규모로 꾸몄다. 그리고 방문 바이어도 30개국에서 1만 여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공군군악대의 화려한 군무에 맞춰 치러진 개막식은 볼거리였다. 그러나 해외 업체 참가 부스가 별로 없었고 국내 대형 업체도 별로 보이질 않았으며, 비 기계 업체의 참가가 오히려 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용기계가 자카드 환편기를 전시했고 선스타가 자수기를 선보였으며 몇몇 대형 업체들은 소규모 부스로 참가하는데 그쳤다. 전시장에는 프레스센터도 보이지 않았고 전시 참가 업체의 디렉토리는 부스에 2부씩 나눠주고 나머지는 유가로 판매하는 등 참가 업체 홍보에도 소극적인 편이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한 한 해외 바이어는 “별로 전시회 규모가 크지 않아 볼거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 등에 비해 국내 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정부나 국내 수요 업계로부터도 냉대를 받고 있어 과거 이름난 대형 생산 업체들이 많이 줄었다”면서 “정부와 섬유 관련 단체들이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이들 업체를 돕기 위한 방안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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