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멀버리가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튼튼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글로벌 패셔니스타의 머스트해브 브랜드로 자리한 멀버리는 영국에 두 번째 공장 증설 작업을 진행하는데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
영국 현지 시장은 물론 이머징 마켓과 미국 등 글로벌 마켓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을 충족시키기 위한 공장 증설 작업이 절실한 멀버리는 기존의 공장이 위치한 소머셋 부근에 또 다른 공장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멀버리가 주주의 이익보호 의무로 인해 신규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수 없어 영국 정부에 200만 파운드의 자금 보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또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해외에 멀버리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흘렸다는데 멀버리 관계자는 즉각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멀버리 측은 영국적 전통과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계속 영국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멀버리가 높은 세금 때문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데 미온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멀버리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멀버리의 CEO 가프리데이비스는 내년에 영국에 두 번째 공장을 고려하고 있지만 국민 보험 부담 비율 인상으로 재정 부담이 높아져 공장 증설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