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티, 입셍로랑 안 떠난다
가+
가-
새 디렉터 라프시몬즈 영입설 없던 일로

2011-10-13 오후 1:33:04


한동안 패션계를 술렁이게 했던 ‘입셍로랑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테파노필라티와 결별하고 라프시몬즈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결국 없었던 일로 끝났다.


디자이너 물갈이 소문이 나올 때마다 결국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입셍로랑 측이필라티와 결별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천명하고 나서며 상황은 뒤집혔다.
인터내셔널헤럴르트리뷴과 뉴욕타임즈 지에 입셍로랑이 필라티를 해고하고 라프시몬즈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뜬 후 술렁이던 패션계는 입셍로랑 측의 부인 성명이 나오자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기자단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입셍로랑 CEO 폴드니브는 스테파노필라티의 재능과 에너지는 입셍로랑의 소중한 자산이며 그의 지휘 아래 컬렉션과 패션쇼가 지속될 것임을 명시해 라프시몬즈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을 재빨리 잠재웠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사태가 질샌더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라프시몬즈의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질샌더 쇼에 쏟아진 패션계의 찬사, 그리고 질샌더 컬렉션의 세련된 모더니즘이 패션 비평/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순수하며 감각적이고, 모던한 그의 디자인 감성에 패션하우스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입셍로랑 영입설까지 확산된 것.


스테파노필라티는 지난 6년간 입셍로랑의 디자인을 지휘하면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입셍로랑+라프시몬즈 연계설을 흘린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의 수지멘케스에게는 큰 찬사를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라프시몬즈의 재능에 대한 그녀의 찬사가 스테파노필라티에게 예기치 않은 상처로 표현되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편 폴드니브의 부인과 달리 입셍로랑의 前 CEO 발레리허먼이 실제로 라프시몬즈와 필라티 후임 문제로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져 스테파노필라띠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을 듯 하다.


오랜 적자에 빠져있던 입셍로랑을 흑자로 돌리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액세서리의 성공과 달리 상업적인 레디투웨어 쪽은 여전히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사태로 라프시몬즈의 몸값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