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살포식으론 안먹혀 인터랙티브 마케팅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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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운 '데니즌' 본부장

2011-10-07 오후 3:59:44


「데니즌」이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가을 론칭한 「데니즌」은 올 초 이랜드 출신 신상운 본부장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 본부장은 당장의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첫 번째 목표를 타깃 고객과의 소통으로 잡았다.


그는 “「데니즌」의 타깃 고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매우 다양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다”면서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매스 마케팅보다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마케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차별 살포식 마케팅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장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고객과 소통에 성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늘어난 매장들이 브랜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매장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스타 매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고객과의 소통과 스타 매장을 만드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데니즌」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데님 팬츠를 나무에 매달아 하늘 높이 전시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년 동안 도네이션을 동반한 여러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던 「데니즌」이 이번에 진행한 이벤트는 일명 ‘만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며 대학생들의 가벼운 주머니와 지난 여름 장마 피해를 입은 수재민 모두를 배려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신상운 본부장은 “데니즌의 ‘만원의행복’ 이벤트 행사 기부금 전액은 수재 의연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만원으로 기부한 기부 티켓은 전시된 데님과 교환 가능하도록 해서 젊은층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춘의 거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 이벤트는 참여하는 기부자들 외에도 연세로를 찾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 데님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신촌 지하철역부터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점이 있는 사거리까지 이어진 거리의 가로수에「데니즌」 청바지를 매달았던 것.


처음에는 의아해 했던 행인들도 만원으로 기부 티켓을 구매하면 나무에 걸려있는 청바지 중에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해 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속 모델 권리세가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신상운 본부장은 “미국 본사로부터 아우터와 스웨터류에 대한 한국 내 독자적 디자인 및 생산 권한을 인정받아 올 F/W 시즌에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시즌까지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공격적인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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