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태인 혐오 발언으로 디올에서 퇴출되는 불명예를 당한 갈리아노. 술로 인한 단순 실언으로 넘기기에는 그 파장이 너무 컸다.
공식적 언론 노출을 한 채 자신을 처음 변호했던 유태계 변호사와 횡령 혐의로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갈리아노에게 법원이 판결이 떨어졌다. 인종 차별과 유태인 혐오 발언에 유죄를 인정, 11달러 20 센트의 벌금을 선고한 것.
화려했던 갈리아노의 패션 커리어를 단숨에 몰락시킨 사건에 대한 벌금으로는 어이없을 정도로 미약하지만 이 금액은 갈리아노의 유죄를 입증하는 상징적인 금액으로 갈리아노가 실제 지불해야 할 벌금은 그 이상이다.
사실 파리법원은 9월 8일자로 갈리아노에 대한 두 개 소송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하고 8400 달러의 벌금을 명했지만 이를 잠시 유예한 것. (두 건의 사건 원고들에게 지불할 금액과 법정 처리 비용 등 갈리아노가 지불해야 할 벌금은 2만3200 달러에 달하며 지불 판결은 유효하다).
법원 판결이 내려진 지금 업계에서는 갈리아노가 직접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아직 그의 움직임은 찾기 힘들다.
한편 갈리아노는 지난 2월 파리 La Perle 술집에서 옆자리에 앉은 커플과 말다툼을 하다 유태인 혐오 발언을 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인을 멸시하는 발언도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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