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소요 사태가 진정되었지만 영국 하이스트리트 업계의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2.2% 하락, 2009년 이후 최악의 매출을 올렸다. (영국 하이스트리트 업계는 2008년 11월 리먼브라더즈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벌어질 당시 10.6%라는 최악의 매출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냈던 폭동은 시민에 대한 폭행뿐 아니라 상품 약탈로 이어졌고 일부 하이스트리트 업계는 소요 사태 기간에 매장 문을 닫았던 만큼 매출 하락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국제 코튼가 인상에 따라 마진이 줄어든 하이스트릿 업계는 매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운영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폭동으로 팔지 못한 제품을 할인 판매할 수밖에 없어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의 고민이 깊다.
흥미로운 점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을 통한 의류 구매는 지난해 보다 40.2%나 증가, 이번 사태가 온라인 유통 통로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폭동을 예상치 못한 리테일러들이 가을 제품 오더를 늘렸기 때문에 올 가을 하이스트리트 업계에 대규모 홍보전과 할인전이 함께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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