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금융 위기 여파를 뚫고 직물 수출 업체들의 해외 전시 참가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 관계자는 “중소기업청 지원을 받아 지난 9월 6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 패브릭스타트’ 전시회에 영텍스타일, 에이비산업, 새론인터내셔날, 세창상사 등 총 38개사가 공동으로 참가했다”면서 “한국관 단독 포럼관을 설치하고 전담 통역원을 배치해 전시 참가 업체들의 상담을 지원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36개국 80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가을 뮌헨 패브릭스타트 전시회에서는 EU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강한 실물 경제를 바탕으로 섬유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예년과 비슷한 거래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가격보다는 품질에 더 민감한 독일 등 유럽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는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재킷 등 아우터웨어용 교직물 및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은 물론 친환경 소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터웨어용 인조 모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 고부가 가치 후가공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며, 면 복합 소재의 경우 다양한 터치감과 합리적인 가격이 요구됐다.
아웃도어용 초경량 박지에 대한 반응이 다소 긍정적이었으며, 자수의 경우도 라셀 또는 망사 등 가벼운 소재를 주로 선호했다. 독일 현지 기후에 적합한 방수와 내한성을 갖추고 터치가 좋은 기능성 의류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테일과 테일러링의 개념을 합친 ‘디테일러링’을 주제로 전시관 1층에는 각종 멀티 미디어를 조화롭게 설치했고, 주요 트렌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트렌드 관을 운영했다. 또 그린존이 새롭게 마련되어 환경 친화적인 제품들이 전시됐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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