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이미지 매출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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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합의금에 돈 쪼들려

2006-02-23 오후 4:28:09

백인 중심의 경영, 인종 및 지역 차별적 마케팅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온 「A&F(아버크롬비앤피치)」의 3분기 수익이 20% 하락했다. 수익 감소의 원인은 직원의 인종차별적 배치 문제로 소송에 걸려 이를 해결하는 데 3천300만달러가 소모되고 매출도 시원한 반등이 없기 때문이다. 「A&F」는 논란이 끊이지 않은 준 포르노급 카탈로그의 농도를 낮추고, 지역 비하적 문구가 쓰인 티셔츠도 재빨리 수거하는 노력을 펼쳤지만 4분기 매출도 잘해야 현상유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종차별과 노출 등 논란거리만 찾아서 마케팅하는 데 몰두, 매출 성장을 기록했던 「A&F」는 지난 2003년 히스패닉·아시아인을 차별하는 근로관행 때문에 법정소송에 걸리고,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자사 브랜드만을 입게 하다 소송에 걸리고, 10대 모델들을 등장시킨 준 포르노급 카탈로그를 판매하는 등 선정성에 의지하다 결국 이미지 손상을 입게 된 것. 전문가들은 대부분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머천다이징과 달리 논란만 일으키다 소비자의 식상함을 자아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A&F」가 유색인종은 취약한 직종에 배치하고 백인들은 눈에 띄는 직종에 배치하는 백인우월적 경영책을 쓰고 있다며 시작된 법정소송은 「A&F」가 5천만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 종결되는 분위기다. 아직 연방 판사의 승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EEOC(균등한 근로 기회를 원하는 위원회)가 「A&F」의 전 직원과 이익단체를 집단 소송에 끌어들이고 인종차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오르면서 이미지 손상을 피하기 위해 돈으로 문제해결에 나선 것. 이로써 「A&F」는 복장 강요에 따른 소송 합의금, 인종차별 인적배분 소송에 따른 합의금 등 합의금으로 나가는 돈이 갈수록 늘고 있어 현금 흐름에 적신호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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