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상권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 그간 전문점 중심으로 움직이던 가두상권이 올해 초저가 숍과 대형사의 브랜드 브랜드숍이 대거 출현함에 따라 전폭적인 리뉴얼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브랜드숍은 체계적인 가격과 일관적인 서비스를 제시해, 소비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간 시판유통의 정형화되지 않은 서비스와 가격에 실망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숍의 매뉴얼화된 정책은 신선함을 주었을 것”이라고 브래드숍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영업부진을 만회하는 데 있어 브랜드 숍 오픈만이 능사가 아니다. 상당수 제품의 가격질서가 깨진 상황에서 매장환경만 단장해서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저가 브랜드숍의 선두주자인 「미샤」는 올해 1천억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더페이스샵」「라팔레트」 「캔디숍」 「도도클럽」 등 후발주자도 매장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들 초저가숍은 저가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시장에 브랜드숍 확산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점을 주 채널로 끌고 온 태평양, 엘지생활건강 등도 브랜드숍 확장을 내년도 주요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태평양(대표 서경배)은 브랜드숍 ‘휴플레이스’를 현재 130여 개점, 올 연말까지 300개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다.
엘지생활건강(대표 최석원)의 브랜드숍 ‘뷰티플렉스’도 현재까지 13곳을 개점했으며, 올 연말까지 30개 오픈할 계획이다. 뷰티플렉스는 다양한 상품군과 숍 안에 입점되어 있는 네일숍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의 ‘뷰티크레딧’은 저가 화장품을 대거 선보이면서도 기존의 브랜드숍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건강 및 다이어트 식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초저가 화장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고급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는 태평양, 엘지생활건강 등의 대형사 브랜드숍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근 패션기업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가 화장품 브랜드숍 사업에 진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신의 「마루코스메틱」은 12월 10일 이대점을 시작으로 영업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마루코스메틱」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능숙한 예신의 인프라를 활용,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브랜드의 강명덕 사업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퀄리티가 우수한 상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기농·식물성 재료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었고, 다양한 상품을 제시, 구색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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