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정상은 「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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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3 오후 4:17:24

「노스페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웃도어 부문 최고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4.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던 「노스페이스」는 올해 지지율이 42.9%로 다소 떨어졌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2, 3위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오롱스포츠」가 35.9%로 2위를,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12.8%로 3위를 차지했다. 「노스페이스」는 다양한 상품구색을 바탕으로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점과, 기복 없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올해는 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학생용 백팩이 물꼬를 트며 세몰이를 하기 시작한 데 이어 여름에는 로고 티셔츠가, 가을에는 등산용 제품이 팔려나가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결과 「노스페이스」는 올해 목표보다 100억원 가량 늘어난 1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구매 연령층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던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평가하면서 “히트 아이템에 대한 빠른 물량 공급과 효율적인 점간 이동 등 영업의 기동성이 돋보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 이슈 브랜드는 「팀버랜드」가 24.3%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팀버랜드」는 패션성을 가미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점이 바이어들의 주된 선정 이유. 한 바이어는, “기능성 위주에서 벗어나 패션성을 가미하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2위는 21.6%를 얻은 「K2」가 차지했다. 「K2」는 단기간에 대리점을 100여 개 이상 오픈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점에서 주목받았다. 매출도 목표보다 150억원 이상 웃돈 1천억원을 달성하리라는 기대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런칭도 하지 않은 「라푸마」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으며 이슈 브랜드 5위(6.8%)로 지목됐다. 아직까지 런칭쇼도 하지 않았지만(다음달 8일 예정) 대기업 LG패션이 1년 이상 준비한 데 대한 기대감과 프랑스시장 점유율 1위인 「라푸마」의 브랜드력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라푸마」가 내년 주도 시장브랜드 부문에서도 3위에 오르는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내년 역시 1, 2위는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어들은 아직까지 인지도나 선호도 측면에서 두 브랜드에 견줄 만한 브랜드를 찾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어 두 브랜드의 주도를 예상했다. 한편 바이어들은, “내년은 신규 브랜드들의 대거 참여로 시장이 활발한 경쟁 양상을 띨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 시장임에는 틀림없지만 내년에도 늘어나는 브랜드 수만큼 비례적으로 확대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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