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력 좋다 소문 나자 바이어가 먼저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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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정 「조이리치」 브랜드 매니저

2011-08-22 오후 6:51:42


조원정 「조이리치」 브랜드 매니저는 누구보다 여름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가로수길 쇼룸을 찾았던 지난 17일에도 2012 S/S 수주 전시회 준비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시회가 내일로 다가와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올해는 일정을 조금 당겨 8월에 개최하게 됐어요. 25일까지 일주일 간 열게 되는데 상품이 워낙 예쁘게 잘 나와서 기대감이 큽니다.”


미국 LA에서 론칭한 스트리트 브랜드 「조이리치」는 2009년 국내 론칭 이후,트렌드를 선도하는 연예인들이 즐겨 입으면서 최근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100% 사입으로 전개하며 매년 3, 9월에 한 시즌 앞서 수주 전시회를 개최, 프리 오더를 받고 있다. 사실 론칭 초기에는 위탁 형태였다가 상품력을 검증받은 뒤부터는 사입구조로 전환했다.


이후 지금까지 의류 홀세일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 무신사닷컴, 에이랜드, 보이플러스, 랩, 라빠레뜨 등 10여개 온·오프라인 업체에 입점해 있다. 


“국내 유통 환경이 개선되어야 하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 디자인, 물량 등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조이리치」는 론칭 이후 매 시즌마다 전 시즌 대비 2배 가량 오더 액수가 늘고 있어요. 2011 F/W 시즌도 본사에서 물량이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렸던 수주 전시회 ‘브랜드 트레이드 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전시회는 3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백화점, 지방 편집숍, 패션 기업 등 4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직접 수주 상담을 실시했다.


“기대 이상의 결과로 미국 본사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기회와 위기는 늘 같이 오는 법인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신중해지려고 합니다. 이미 들어가 있는 상권과 겹치지 않으면서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부합하는 유통 채널을 엄선할 겁니다. 거래처 수도 현재의 2배 가량 늘어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도 입점 제의가 밀려와 이 달 초에는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지방 상권을 둘러보고 유력 편집숍도 방문했다. 조 매니저는 “아직 결정하기는 이르지만 긍정적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어 지방 소비자들도 「조이리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하반기 「조이리치」는 더휴컴퍼니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멀티숍 「메종드보니」와 「카시나」 「스펠링」 등에 입점해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하는 「메종드보니」를 통해 백화점 유통망을 늘리고, 명동 눈스퀘어 5층에 있는 「카시나」에 입점함으로써 스트리트 멀티숍과의 관계도 구축한다. 또 홍대 앞 편집숍 「스펠링」은 가장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을 만날 수 있는 홍대 상권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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