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토미힐피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매출이 부실한 북미 유통망을 정비하고,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진력해온 토미힐피거는 올 8월 중국 시장에 직영 매장을 오픈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 라이선스를 통해서만 제품을 중국 시장에 접촉했던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갭 아시아태평양 마켓을 지휘했던 존에어마팅어를 아시아 지역 최고경영자로 영입, 아시아 시장 관리 및 확대에 힘을 더했다.
토미힐피거는 딕슨 콘셉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접근했고, 지난 15 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무리없이 브랜드 포지셔닝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8월 1일자로 라이선스를 회수함으로써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것.
실제로 토미힐피거는 현재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을 글로벌 매출의 1/3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울 정도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토미힐피거는 새로운 마켓에 진입할 때 일단 현지 사정에 밝은 현지 디스트리뷰터와 라이선스를 체결, 시장에 접근한 후 라이선스를 인수하고 직접 시장에 발을 디디는 전략을 써왔다. 일본 시장에서 그러했듯, 중국 시장도 이제 직영 체제로 돌입할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이 아닌, 아시아 시장을 최고의 매출 전략지로 전력 질주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브랜드의 정통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장 접근 방식은 현지화 하는 효율적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토미힐피거는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직영 매장과 함께 프랜차이즈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토미힐피거는 럭셔리보다 편한 가격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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