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수출 늘자 시설 투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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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화섬·면방·모방·직물 등 설비 현황 첫 조사

2011-08-11 오후 4:06:48

지난 7월 1일 한-EU FTA가 발효되고 올해 안에 한-미 FTA 비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섬유 관련 단체들이 공동 조사한 ‘국내 섬유 산업의 생산 시설 현황’(별표)이 발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관계자는 “섬유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섬유 산업 통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그 결과 국내 섬유 총 생산량을 추정할 수 있는 2010년 생산 시설 현황 자료를 정리해 ‘2011년 상반기 섬유 산업 통계’로 발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섬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화학 섬유 생산 설비는 비회원사 생산 설비 85만8200톤을 포함해 연간 259만 톤 규모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별로는 폴리에스터 장섬유 120만 톤, 단섬유 106만 톤 등 폴리에스터 섬유가 전체 화섬 설비의 87.1%를 차지했다. 이외에 나일론 장섬유 20만 톤, 아크릴 단섬유 6만 톤, 기타 아세테이트 섬유, 스판덱스 섬유, 아라미드 섬유 등이 7만 톤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라미드 섬유와 초고분자 폴리에스터 섬유는 사업 초기 단계로 아직은 생산 시설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나 국내외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시설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방직협회 회원사가 보유한 면 방적(면사 생산) 시설은 총 119만3000추로, 링 정방기가 98.9%인 117만9000추, O.E 정방기 9000추, MVS 4500추로 집계 조사됐다.


특히 면 방적기의 경우 지난해 내수 경기 호조와 면사 수출 확대가 시설 투자로 이어져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2009년 기준 1억 달러 규모였던 면사 수출은 2010년 2억4700만 달러로 146.1%나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억 3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다.


한국모방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 방적기는 총 30만2000추로, 소모 방적기가 전체의 71%인 21만4000추로 나타났다.


국제섬유제조업자협회(ITMF)가 발표한 세계 섬유 기계 선적 통계를 기준으로 국내 제직 설비는 총 4만4551대이며, 편직기는 3만40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의류산업협회의 ‘2010년 봉제 업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의류·봉제 업체들이 보유한 본봉기는 3만9125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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