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쇼룸·에이전트 사업 든든한 직원들이 버팀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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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선 POT 대표

2011-08-08 오전 10:15:52


“우리 POT 식구들 너무 고마워요! 혼자선 아무 것도 아닌 송미선 올림”


며칠 전 송미선 대표 트위터(@nom eddling)에 올라온 멘션이다. 송 대표는 최근 새로 쇼룸을 열고 오픈 기념 행사까지 치르면서 애쓴 직원들에게 이같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스로 POT의 주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 저 혼자였다면 이만큼 하지 못했을 거예요. 다들 젊고 능력있는 친구들이라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늘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서울 홍대 앞에 위치한 편집숍 POT (People Of Tastes)는 지난해 12월 오픈해 카페, 매장, 에이전트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병행하며 편집숍의 색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26일에는 홍대 매장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4팀의 파리 전시회 참가를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사입하면서 거꾸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에이전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파티였던 것.


특히 이날 파티는 퍼포먼스팀 RUF XXX의 공연이 화제였다. 매장 앞에서 펼쳐진 공연은 패션, 무용, 힙합, 전통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묘미를 보여주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까지 붙잡았다.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저희의 의도와 잘 맞아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파티 이후POT 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희가 가진 해외 브랜드를 바잉하고 싶다는 문의도 있었고, 온라인 프리미엄 쇼핑몰에서 MD 구성 제의도 받았습니다. ”


최근에는 매장 근처에 쇼룸을 별도로 오픈하고 쇼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부도 새로 구성했다. 국내 및 해외 바이어 담당 직원을 따로 두어 바이어를 집중 관리하고, 바잉 시즌 외에는 아웃렛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편집숍 시장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쇼룸 비즈니스 시작도 앞당겼습니다. 특히 파티 이후 백화점이나 온라인 쪽에서 문의가 많아 더 늦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들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해 SNS 마케팅도 진행한다. 신상품 입고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직원들이 직접 모델이 되어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등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홍보기획팀에 웹디자이너 1명을 충원해 정기적으로 매거진도 제작할 계획이다. 단순히 상품을 나열해서 보여주는 룩북 보다는 잡지 형태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


“매거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첫 호는 1층에 운영 중인 카페 메뉴판 겸 잡지로 만들어 카페 손님들에게도 보여줬지요. 앞으로는 연 2~4회 정도 정기적으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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