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엔자슐러' 지분 매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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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로슨 띠오리 회장이 45% 인수 추진설

2011-08-08 오전 9:39:37


인수 합병 붐이 일고 있는 패션계에 프로엔자슐러의 지분 매각설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문에 의하면 띠오리의 회장 앤드류로슨이 6개월 전 사모펀드 페르미라가 보유하고 있는 프로엔자슐러의 지분 45% 인수 의사를 드러냈고, 이달 말 해당 지분 인수 작업을 완료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과연 사실일까?


사연은 꽤 복잡하다. 프로엔자슐러는 2007년 발렌티노 패션그룹에게 지분 45%의 지분을 매각했지만 런던의 사모펀드 페르미라가 자금난에 시달리던 발렌티노 패션그룹의 지분을 대량 인수하면서 페르미라의 산하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단기간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이 그러하듯, 페르미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는 발렌티노 패션그룹의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많은 투자가 유발되는 프로엔자슐러에서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 바로 이때 띠오리의 회장 앤드류로슨이 ‘띠오리’ 브랜드와는 상관없이 개인 자격으로 프로엔자슐러 지분 인수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글로벌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면서 패션 브랜드 보유가 다시 ‘가치있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브랜드 인수로 기대 수익을 얻지 못해 다시 매각 시장에 내놓던 사모펀드들이 패션 경기가 되살아나고 손실이 보전되자 다시 브랜드 보유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프로엔자슐러의 지분 45%가 페르미라의 손에서 앤드류로슨의 손으로 넘어갈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글로벌 불황기에 매출이 부진하던 브랜드들이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지금 굳이 프로엔자슐러 지분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프로엔자슐러의 지분 45%의 행방에 확답을 못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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