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고공질주 거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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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리포지셔닝·폭넓은 가격대 적중

2011-07-22 오전 11:55:09


버버리의 상승세가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주식 상장 혹은 매각설이 돌고 있는 버버리의 1/4분기 매출이 34%나 증가, 매출 전성기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매출 파워는 다양한 고객층을 어우르는 버버리의 융통성 있는 브랜드 포지셔닝 덕분으로 럭셔리 고객은 물론 하이엔드를 처음 접하는 하이스트리트 고객까지 포섭할 수 있는 가격대가 한 몫 했다는 평이다.


물론 럭셔리 업계의 소중한 매출 기지,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 마켓의 수요 급증이 버버리의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6월 30일 기준 3개월 매출은 3억6700만 파운드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섰고 백화점/프랜차이즈 매장을 포함한 도매 매출 또한 두 자리 숫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67%나 상승, 지역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 패션하우스들이 봄/여름, 가을/겨울 정기 컬렉션을 펼친 후 도매 주문을 받는 것과 달리 버버리는 시즌 중 신제품 업데이트, 월 단위로 제품과 마케팅 수정, 신제품 순환 주기 단축, 시즌 중 주문을 받고 제품을 출하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자라나 H&M 같은 하이스트리트 라벨들의 발 빠른 신제품 반입 시스템을 응용한 버버리의 유통 전략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한편 같은 기간 소매 매출은 49%나 상승한 2억 4500만 달러를 기록, 경탄을 자아냈는데 신규 매장 100곳을 오픈한 것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버버리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직영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에 50개 프랜차이즈 매장을 추가 오픈하는 등 유통망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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