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러 출신 CD로 기용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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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조' 시장을 읽는 마인드로 디자인 한다

2011-07-22 오전 11:20:48


패션하우스 겐조가 혁신적인 개각 이사를 단행했다.


지난 8년간 겐조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지휘해 온 안토니오마라스와 결별하고 디자이너가 아닌 리테일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다고 밝힌 것이다. 겐조의 디자인을 지휘하게 될 인물은 뉴욕에서 오프닝 세레모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리테일러, 움베르토리옹과 캐롤림으로 전문 디자인 훈련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 크리에이티비티를 맡긴 것은 ‘디자인 영감보다는 시장을 읽는 마인드’로 사업 전략을 선회했다는 증거가 된다.


2002년 뉴욕에서 오프비트 리테일 콘셉 오프닝 세레모니를 론칭,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움베르토리옹과 캐롤림은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겐조의 디자인 작업과 오프닝 세레모니 운영을 함께 진행했다. UC 버클리 출신의 움베르토리옹과 캐롤림은 갭. 버버리, 발리 등에서 머천다이저로 활약했고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아방가르드한 콘셉의 오프닝 세레모니를 론칭, 호평을 받으며 뉴욕, LA, 도쿄 등 전 세계 스페셜티 매장 300여 곳에 입점할 정도로 성공적 행보를 보여 왔다.


겐조의 모 기업 LVMH 패션 디비젼 관계자는 이 두 사람이 겐조를 창의적이고 유니크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옹과 림이 지휘한 ‘2012 봄 겐조 컬렉션’은 올 10월 파리패션주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993년 럭셔리 제국 LVMH에 인수된 겐조의 연 평균 소매 수익은 10억 달러로 이중 5%는 향수 라이선스 로열티, 패션하우스 자체 매출은 2억 50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루이비통, 지방시, 도나카란, 마크제이콥스, 셀린,에밀리오푸치 등이 포진한 LVMH 내에서는 그간 특출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만큼 리테일러 출신의 듀오가 겐조에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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