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진출 채비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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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최병욱 동방생활산업 원단사업부장

2011-07-22 오후 3:07:54

“늦게 뛰어들었지만 올해 니트 원단 부문 매출만 15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면방 업체인 동방생활산업(대표 이재완)의 면 니트 등 원단 기획과 생산,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최병욱 원단사업부장은 눈코 뜰 새가 없어 보였다. 동방생활산업은 오래 전부터 중국 현지의 면방 공장을 가동해온 데 이어 자체 생산한 면 및 혼방 원사를 사용해 다양한 니트 원단까지 생산이 가능한 업체로 거듭났다.


‘트라이 브랜즈’ 등 차별화 면 니트 원단이 인기를 끌며 노즈스톤, H&M 홍콩 벤더 등 유력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홍콩 수출이 늘었고, BCBG에 직접 수출하게 됐으며, 세아상역과 한솔을 통해 갭·올드네이비, 한세실업을 통해 DKNY 등에 의류용 니트 원단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최 부장은 “앞으로 국내 대형 벤더들과 효율적으로 협력한다면 원료, 원사, 원단, 의류 등 스트림 간 협력 개발 체제를 고루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클러스터를 만들어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맞춤형 원사와 원단을 공동 개발한다면 모두 적정 재고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 3대 대형 벤더들의 실적이 30억 달러에 거의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며 원단 공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1~2월에 구입한 원사 재고 부담을 안고 있는 일부 벤더의 경우 바이어들의 가격 인하 요청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내년 S/S 시즌 오퍼 가격이 낮아질 우려는 있다고 설명했다.


동방생활산업은 올해 1월 ‘프리뷰 인 뉴욕’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 니트 원단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중국 시장을 겨냥해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등 중국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최 부장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원단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좋아져 가격 저항이 적어진 것을 기회로 여기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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