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니트용 원사·원단업계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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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수출업계 경영 악화로 반사이익

2011-07-22 오전 9:51:43

국내 면 니트 관련 업계가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면사 생산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의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치명타를 입은 전체 면 니트 제조 및 수출 업체의 30% 정도가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1억 2000만 추의 정방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올해 4월 현재 120만 추에 불과해 중국이 몸살을 앓으면 국내 업체들은 호황을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중국이 세계 면 니트 의류 생산 기지로서의 메리트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것. 최근 미국 바이어들이 중국 내 봉제 생산 기지를 미국 내 가능한 지역으로 유턴하고 있고, 인도·중국 등에 몰리던 의류 오더도 국내 대형 의류 벤더인 세아상역·한솔 등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바이어들은 종전의 90일 납기를 45일로 앞당기고, 반응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우선 50%를 발주하고 나머지 50%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가능한 한 지연시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대량 생산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어려움을 더욱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의류 벤더들과 같이 동남아, 중남미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보유한 의류 벤더들이 바이어들로부터 공급 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국내 면 니트 원단 업체나 면 니트 원사를 공급하는 면방 업체들에게도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경기도 북부지역의 면 니트 업체들은 한국소재연구소 등 연구 기관과 협조해 일신방직, 삼일방직 등 방적사 생산 업체들과 클러스터를 만들어 신제품 개발 생산에 나서는 등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벤더들의 해외 공장에 면 니트 원단을 공급해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벤더들인 세아상역의 올해 매출 실적이 11억 달러, 한세실업과 한솔이 각각 8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어서 이들 해외 공장에 원단을 공급하는 데 따른 여파가 니트 관련 업계 전반에 미치며 호기를 맞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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