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수출 업계가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환율 때문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최근 발표한 ‘환율 변동에 따른 섬유 산업 영향’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해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수출 금액은 2.5% 상승하는 반면, 환율이 하락해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에는 1.6% 감소해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상승 시에는 수출 업체들이 신속한 수출 가격의 인하를 통하여 수출 물량과 수출 금액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반면, 환율 하락 시에는 시장 점유율 하락 등을 우려하여 수출 단가의 인상을 가급적 자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원화 절상 시 의류보다는 원사와 편직물 업계의 채산성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섬유·패션 업계의 손익분기점 원/달러 환율은 1120원으로 조사되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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