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직물 유럽시장 공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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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시회에 국내 업체 대거 출전 실속 상담 기대

2011-07-14 오후 2:50:52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되고 유럽에서 K-POP 열풍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이번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결정을 계기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될 국내 패션 의류·직물 업체들의 유럽 시장 다지기가 한창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이 올 9월 유럽에서 열릴 섬유·패션 전시회 참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보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EU FTA 발효와 한류 열풍에 이어 2018년 동계 올림픽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위상이 강화된 국내 업체들의 유럽 바이어와의 상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주 파리에서 열린 란제리·수영복 전문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에 ‘크레오라’ 스판덱스 원사 등 차별화 소재를 전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텍스월드’와 ‘프리미에르비종’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들도 올해 상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새로운 패션 소재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8월말에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서 전시될 전망이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은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전시회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월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우니카’ 전시회 기간에 맞춰 국내 패션 소재·의류 기업 50개사로 구성된 특별전 성격의 ‘코리아 프리뷰 인 밀라노’ 전시회를 9월 14~15일 양일간 개최키로 했다.


이탈리아 ‘우니카’ 전시회가 아시아 업체들의 참가를 제한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행사다. 일본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같은 기간에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우니카 전시회 측에서도 이번 행사를 지켜보면 우리 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2012년 S/S 시즌을 타깃으로 여성복·잡화·액세서리 등을 전시하는 기성복 전문 전시회인 ‘프레타포르테 파리’ 전시회에도 국내 패션 업체의 참가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15개사 내외 업체가 참가했다.


코트라는 유럽 시장에서의 K- POP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코리아 브랜드&엔터테인먼트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단순히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는 유럽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단체·업계가 유럽 시장에 대한 시장 정보를 체계화하고 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직접 투자와 패션·의류 매장 개설 등으로 유통망 구축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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