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냉감·발열 소재 '엔파크' 상품화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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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멀티패션텍스타일 사장

2011-07-08 오후 3:21:48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간 농수산홈쇼핑에서 발열 내의가 16만 7000 세트가 팔려나가면서 대박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친환경 냉감·발열 소재 전문가인 김명환 멀티패션텍스타일(MFT) 사장은 무역 업계에 종사하면서 해외 전시회에서 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보고 일반 봉제에서 벗어나 스포츠웨어 등 기능성 의류에 특화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창업한지 12년 세월이 흐른 지난해 냉감·발열 소재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김 사장은 점차 품질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액상의 원료인 ‘진게론’을 염색 과정에서 원단에 코팅해 텐터기를 거치는 방식으로 패션 소재와 이를 적용한 패션 의류 개발에 성공했다. 이 원료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 4월 13일 국내 특허 등록도 마쳤다.


’엔파크(ENPARK)’를 대표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는 멀티패션텍스타일의 냉감 소재는 페퍼민트와 구연산, 자일리톨 등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데 공기나 몸의 수분을 흡수해 흡열 반응을 일으켜 스킨쿨링 효과를 얻게 되며, 체감 온도를 4℃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발열 소재는 생강 추출물과 키토산 등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데 미세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체온 상승과 혈액 순환을 도와 체감 온도를 3.3℃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 군 부대에도 발열 내의를 시험 공급했다.


김 사장은 “기존에는 캡슐이 터지는 원리를 이용한 냉감·발열 소재가 개발됐지만, 세탁이 거듭되면 기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액상 물질로 개발되어 염색 단계에서 코팅하는 방식이어서 30번 이상 세탁해도 90% 이상 기능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MFT의 냉감·발열 소재는 해마다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50% 신장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나 패션 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티셔츠·이너웨어·아웃도어 등에도 적용되어 호평받았으며, 와이셔츠도 곧 출시한다. 또 발열 원단을 남성 정장 안감용으로 개발, 세정 인디안, 에스지위카스 바쏘, LG패션, 파크랜드, 코오롱 맨스타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폴라 티셔츠를 닥스와 영원무역에 납품할 예정이다.


국내에 이어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주 중국 칭다오에 지사를 설립했다.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된 원단을 현지에 공급해 봉제 과정만을 거쳐 내수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고가 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은 국내에서 봉제하는 시스템을 유지키로 했다.


MFT는 오는 8월 3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에 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그리고 올 가을에는 일본 닛본TV 홈쇼핑에서 레깅스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연구 개발 부문에 투자를 확대, 전문가를 초빙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기술 유출 방지에 전념할 계획”이라는 김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 6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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