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을 단행한 이탈리아 럭셔리 슈메이커 살바토레페라가모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불안한 증시 상황이 페라가모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밀라노 주식 시장에서 페라가모의 주가는 8% 상승, 막강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실제로 공시 지가 9유로로 책정된 페라가모의 주가는 첫날 9/8유로로 실거래 되어 투자자들이 페라가모를 신뢰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시장을 노려 홍콩에서 주식 상장을 한 프라다와 달리 뚝심있게 밀라노 주식 시장을 선택한 페라가모의 자부심과 자신감, 그리고 오드리헵번, 그레타가르보, 마릴린몬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상류층의 슈즈로 역사에 기록된 페라가모의 전통이 불안한 시장 환경 속에 장점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증시 불안의 단초를 제공했던 그리스 의회에서 엄격한 긴축 재정 정책 실행안이 의결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들이 증시 상황 호전을 기대하는 것도 한 몫 한다. 하지만 페라가모의 실거래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긴 힘들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편 홍콩에서 주식 상장을 한 프라다는 불안한 시장 환경에도 실거래 주가가 공시가 보다 1.3% 높게 거래되면서 세 차례나 미룬 끝에 진행된 IPO의 달콤한 열매를 즐기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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