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클로와 디자이너 질샌더가 결별했다. 2009년 ‘+제이’ 컬렉션을 론칭한 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유니클로와 질샌더는 일본판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 유니클로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디자이너 질샌더의 상업적 가치를 재확인한 바람직한 콜래보레이션의 사례로 꼽혀왔다.
질샌더는 올 가을/겨울 컬렉션 디자인 작업이 완성된 후 유니클로와 헤어질 예정이다.
미니멀한 디자인 미학을 보여주며 패션 지도에 한 획을 그은 질샌더는 2004년 질샌더를 인수한 프라다와 브랜드 운영 방침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결별과 재결합, 다시 결별을 반복한 후 유니클로와 손잡고 미니멀한 정신을 재해석한 ‘+제이’ 컬렉션을 론칭, 편안한 가격대에 고품질 라인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
우아하고 루즈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제이 컬렉션은 패셔니스타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결별에 패션계의 아쉬움이 크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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