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변하는 자기조절 섬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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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텍스, 세계 최초 ‘오토센서’ 소재 개발 성공

2011-06-30 오후 2:40:50

마이클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는 화려한 로봇의 변신을 통한 시각적인 즐거움으로 엄청난 관중 동원에 성공한 SF영화였다. 만약 섬유도 로봇처럼 스스로 자기 모습을 변신할 수 있다면 어떨까? 공상 과학에서 나올 법한 자기 변신 스마트 섬유가 첨단 소재 전문 기업 벤텍스(대표 고경찬)에 의해 ‘오토센서 트랜스포머’라는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기존의 자기 조절 섬유는 미국의 나이키사에서 봉제 방법으로 컬링 현상을 이용해 자연 통기구를 만들거나 피부 면에 사용한 원사의 팽윤 현상을 이용하여 피부 면에 닿는 면적을 10% 정도 줄여주는 수준이었다. 벤텍스의 ‘오토센서’는 수분 감응형 자기 조절 특수 원사와 3차원적 입체 조직 설계, 그리고 첨단 후가공 공정 제어 기술을 통해 운동 중 발생되는 수분이나 땀을 흡수하게 되면 섬유 전체 면적의 약 10%만 피부에 남고 나머지 90%는 피부에서 떨어져 운동 중 끈적거림이나 휘감기는 문제를 대폭 개선하여 마치 옷을 벗은 듯한 ‘누드 이펙트’를 제공한다. 또 피부와 떨어진 공간을 통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의 유입량이 증가되어 피부 호흡은 물론 섬유의 건조 속도도가 50% 이상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운동 중에 섬유가 변신하는 모습을 소비자가 직접 시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그 즐거움이 배가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 운동 후 땀이 식으면 변형된 모습이 다시 원형으로 복원되는 가역 반응을 영구적으로 유지하여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변신 로봇을 연상케 한다. 그 동안 1초 만에 건조되는 섬유인 ‘드라이존’을 시작으로 땀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3도 냉감 섬유인 ‘아이스필’과 +4도 발열 섬유인 ‘메가-히트’ 등을 통해 한국 섬유 신소재 개발을 선도했던 벤텍스는 이번 개발된 자기 변신 섬유를 통해 섬유 신소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 중이며, 금년 하반기부터 상품화가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벤텍스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수분 반응에 의한 자기 제어형 구조 변화 섬유’는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25주차 IR52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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