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유통망 확장보단 인지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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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봉 '듀메이드' 영업이사

2011-06-10 오후 6:17:46


“얼마 전에 바이어, 프레스를 상대로 론칭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했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상품의 디자인이나 콘셉, 전개 방향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라 저도 뿌듯합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망 확보에 발벗고 나설 계획입니다.”


론칭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피곤한 기색이 묻어났지만 말투에서 만큼은 다부진 각오가 느껴졌다. 장도봉 「듀메이드」 영업이사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말을 이어갔다. “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수입소재를 70% 이상 사용해 신경을 썼기 때문에 옷을 보고 나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가격대라는 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소비자들이 ‘이 수준의 상품이라면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해도 괜찮다’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상품력 하나는 자신있습니다. 상품력에 대한 인지도가 생기고 브랜드가 안정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듀메이드」의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 이사는 데코에서 14년간 근무하면서 「디아」 론칭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대현에서 5년간 「모조에스핀」의 영업을 맡았고, 4개월 전 「듀메이드」에 합류한 베테랑 영업맨이다.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데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캐릭터 여성복에서 이렇다할 신규 브랜드가 없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듀메이드」의 론칭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션 중견기업 미샤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만큼 국내 최고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매장 전개에 나설 신규 여성복 브랜드 「듀메이드(duMADE)」는 모던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기반으로, 당당하고 지적인 현대 여성을 위한 옷을 만든다.


이러한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히 소비를 부추기는 브랜드가 아닌 감성을 소비하는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게 큰 틀의 계획이다.


장 이사는 무작정 매장 갯수를 늘리지 않고 적은 수의 매장이라도 알차게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장 수가 많아지면 당장 매출 외형을 일으킬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매장 갯수를 늘려 급하게 매출 외형을 일으킬 생각은 없습니다. 갑자기 유통망이 늘어나면 관리하는데 어려움도 있고요. 그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신규 브랜드를 전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과 고유함을 정립하는 것인데, 이는 최소 3년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나타납니다. 「듀메이드」도 초반에는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듀메이드」가 하반기에 오픈을 계획 중인 매장 수는 총 3~5개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약 99㎡(3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올해 매출 목표는 20억 5000만원(3개 매장 기준)이다.


“영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 브랜드와 상품을 얼마만큼 잘 판매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듀메이드」의는 적은 수의 매장이라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먼저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 5개, 그리고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5개씩 매장을 오픈하고 컴팩트하게 운영하는 것이 주요 전략입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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