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프라다와 페라가모. 두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에 대해 투자 은행들은 페라가모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페레가모의 자산 가치가 22억5000만 달러로 평가된 반면 세 차례나 주식 상장 일정을 변경한 끝에 홍콩 주식 상장을 시도하는 프라다의 자산 가치는 107억 유로로 평가된 것.
얼핏 수치상으로만 보면 프라다의 자산 가치가 훨씬 높아 보이지만 내년 한해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페라가모는 26배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반면 페라가모 보다 훨씬 몸집이 큰 프라다는 내년 예상 수익의 21배에 해당하는 자산 가치를 평가 받아 브랜드의 내실과 성장성에 대한 평가 면에서 페라가모에 밀린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달 초 투자은행 방카 IMI가 평가한 페라가모의 내년 순익은 7260만 달러, 프라다는 3억8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프라다가 시장성 높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주식상장(IPO)을 기획하고 있는 반면 페라가모는 전체 매출의 50%가 아시아 지역의 나오는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밀라노에서 IPO를 진행,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의 자부심을 고집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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