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마케팅 열쇠는 차별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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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오후 2:52:10

“전시 마케팅의 성공 여부는 시즌에 적합한 차별화 소재를 어떻게 만들어 적절하게 제안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여성 재킷용 교직물 생산 수출 업체로 ‘파리 프리미에르비종’과 ‘뮌헨 패브릭스타트’ 전시회에 참가해 명성을 얻고 있는 신흥의 장두훈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 열릴 해외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소재를 제안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교직물이란 경사와 위사에 서로 다른 원사를 사용해 새로운 기능성과 터치감을 갖게하는 우븐 원단이다. 신흥은 2012년 F/W 시즌을 겨냥한 여성 재킷용 소재 샘플 제작 기한을 6월말로 정했고, 수정을 위한 사내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조만간 주요 거래처에 샘플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샘플은 우선 7월에 열릴 뉴욕 텍스월드와 프리미에르비종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에이전트의 추천을 받아들여 플라토에서 열리는 소규모 로컬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전시회만 고집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플라토 인근 소도시에는 프린트와 코팅 등 후가공 공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여기에 원단을 PD 상태로 공급하면 나머지 공정은 현지에서 이뤄져 ‘메이드 인 이탈리아’로 탈바꿈하게 되지요. 이들은 야드 당 4~5 달러 수준의 한국산 원단에 관심이 많아요”라고 장전무는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회 참가를 추천한 밀라노 에이전트는 지난해 상하이 전시회에서 만났으며, 그는 신흥이 ‘알마니 진스’에 보낸 샘플을 보고 호감을 갖고 먼저 제안해와 에이전트 관계를 맺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선 신흥이 준비하는 샘플에는 레이온, 모달 등을 가미해 만든 천연 소재 트렌드의 직물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아세테이트/면 교직물에 코팅한 원단도 개발 중이다. 메모리 후직물이나 메탈 직물도 꾸준할 것으로 보고, 기존 PTT 메모리 직물에서 메모리 기능은 제외하고 터치를 살린 폴리에스터 직물로 개념을 바꾸어 제안키로 했다. 프린트 패턴 개발도 필수적이다. 또 해도사 직물에 포일, 엠보 가공한 직물도 들어있다. 최근 다른 분야에서 수요가 늘면서 라미네이팅용 필름이 부족해 코팅 부문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장 전무는 “올해에도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소재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차별화 원단의 필수적인 요소는 원사에 있으므로 기획 단계부터 항상 원사 메이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해외 전시회에서는 신흥 역사상 최초로 우븐 교직물을 넘어선 하이게이지 니트 직물도 전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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